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제2회 선학평화상 시상식을 축하하기 위해 이처럼 성황을 이루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세계 각국에서 오신 각계의 대표 및 전·현직 국가수반, 그리고 의회 의원 여러분과 이렇게 자리를 함께하게 되어 더욱 기쁘게 생각합니다. 특히 설립자인 한학자 총재를 직접 모시고 시상식을 가지게 되어 이 자리가 더욱 값지게 느껴집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저는 인류의 평화를 위한 헌신적인 노력과 업적으로 제2회 선학평화상을 수상하게 된 오늘의 주인공 지노 스트라다 박사와 사키나 야쿠비 박사께 깊은 존경과 축하의 뜻을 전하고자 합니다.


선학평화상은 고 문선명 총재의 사상과 업적을 기리고 그 유지를 선양하기 위해 동 영부인인 한학자 총재의 제안으로 제정되었습니다. 문선명 총재, 한학자 총재는 일찍부터 ‘모든 인류는 한 가족’이라는 공생(共生), 공영(共榮), 공의(共義)의 신념으로 범인류 공동체 건설에 평생을 바친 분입니다. 특히 세계 평화를 위해서는 인종과 국경과 사상과 종교를 초월해서 범(汎) 인류애에 기본한 평화 문명이 절실하다고 강조하며, 일생동안 ‘국경철폐’ 운동을 전개해 왔습니다.


설립자의 선견(先見)처럼, 오늘날 세계는 국경의 담을 낮추고 이웃처럼 가까워져가고 있습니다. 일찍이 저 역시 모든 나라들은 영토, 즉 땅이 아니라 문화교류를 통해 가까워져야 한다는 문화영토론을 학계에 제기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국제사회는 기록적인 수준의 ‘글로벌 난민 위기’에 대처하는 수단으로 국경의 담을 더 높게 쌓아 올리고 있습니다. 전쟁과 테러와 굶주림을 피해 죽음의 바다를 건너 타국 땅으로 들어가려는 난민들은 강력한 ‘난민 수용 반대’라는 현실 앞에 또 다시 크게 절망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귀빈 여러분!

이런 난민 문제는 비단 오늘의 현상에 국한되는 것이 아닙니다. 문명사적 큰 흐름에서 접근하고 이해되어야 할 것입니다. 본래 디아스포라는 인류의 가장 오래된 관행이요 생존 전략이었습니다. 따라서 장차는 더욱 중요한 평화와 문화교류 이슈로 부각되어 갈 것입니다. 본 위원회는 국제사회가 난민 위기의 해결책을 마련함에 있어 인도주의, 즉 도덕성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기를 기대하는 뜻에서 위의 두 분을 수상자로 선정하였습니다.


21세기의 국제질서는 결코 강대국들의 영향권을 확대하려는 다툼이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반드시 약소국들과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개편되어가야만 합니다. 정의가 지배하는 평화의 바탕 위에 민주주의와 인권이 존중받는 세계가 되어야만 하겠습니다. 본 상의 설립자가 평생 강조했듯이, 전 인류가 마음속의 장벽과 국경을 철폐하고 다 같이 뜨거운 인류애를 나눌 때, 21세기는 평화의 낙원이 될 것입니다.


오늘의 두 주인공인 지노 스트라다 박사와 사키나 야쿠비 박사는 인도주의의 실천을 통해‘난민 문제’해결의 가장 기초적이고도 근본적인 방향을 제시하였습니다. 세계가 평화로운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이 지구상에 ‘의료권’과 ‘교육권’에서 소외되는 사람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21세기는 힘의 논리에 기초한 질서, 즉 반목과 대립과 갈등을 극복하고, 범 인류애에 기초한 평화와 화해와 협력의 공동체로 자리매김해야만 합니다. 선학평화상은 ‘인류는 한 가족, 미래를 위한 평화상’ 이라는 기치 아래 온 인류를 가족처럼 사랑하며 세계 평화를 빚어내는 용기 있는 의인(義人)들을 계속 발굴해 나갈 것입니다.

끝으로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여러분의 건강과 가정에 화평을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