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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kbs.co.kr/news/view.do?ncd=3422384&ref=A

 

제2회 선학평화상 수상자로 난민 의료구호 활동가인 이탈리아 의사 지노 스트라다(68) 박사와 아프간 여성 교육가인 사키나 야쿠비(66) 박사가 공동 선정됐다.

선학평화상 위원회는 오늘 '2017 제2회 선학 평화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두 사람에게 50만 달러의 상금과 메달을 수여했다.

지노 스트라다 박사는 1994년 국제 긴급의료단체인 '이머전시'를 설립,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의료 구호를 펼쳐 700만 명의 생명을 살려낸 공적이 높게 평가됐다.

그는 16개국에서 60개 이상의 긴급 의료시설을 운영했으며, 현재는 아프리카에 세계 최고 수준의 심장외과센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사키나 야쿠비 박사는 여성 차별이 심한 이슬람 사회에서 "소녀를 교육하는 것은 미래세대를 교육하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여성교육에 매진한 교육가로서의 공로가 인정됐다.

그는 체계적인 난민 교육을 위해 1995년 '아프간학습연구소'를 설립해 지금까지 1천300만 명의 난민에게 교육 및 직업훈련을 제공했다.

선학평화상은 미래세대의 평화와 복지에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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