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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선학평화상 설립자 한학자 총재, 수상자 아킨우미 아데시나 박사와 
와리스 디리 그리고 선학평화상 홍일식 위원장 

 

 

선학평화상위원회는 9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제3회 선학평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학평화상은 아킨우미 아데시나(59·사진 왼쪽 두 번째)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총재와 와리스 디리(54·〃 세 번째) 할례 철폐 인권운동가가 공동 수상했다.

 

아프리카 농업을 혁신한 공로로 수상한 아데시나 총재는 이날 수상 연설에서 “배고픈 곳에는 평화가 있을 수 없다”며 “아프리카에서 가장 혜택받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더 많은 것을 해야 하며, 기아와 영양실조를 근절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여성 할례의 폭력성을 알려온 공로로 수상한 슈퍼모델 출신 인권운동가 와리스 디리는 수상 연설에서 “우리 세대에서 할례는 철폐돼야 한다”며 “여성의 권리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싸우겠다”고 밝혔다. 수상자에게는 각 50만 달러의 상금과 메달이 수여됐다.  

 

[기사링크: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9021101032939173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