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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REATES

미래세대를 위한 평화상, 선학평화상재단입니다.

제6회선학평화상 시상식

일시
2025년 4월 11일
장소
롯데호텔 월드, 서울, 한국
전경1
전경2
환영사
축사
축사
완지라 마타이 메달 및 상패 수여
휴 에반스 메달 및 상패 수여
패트릭 아우아 메달 및 상패 수여
선학평화상 수상자 단체사진
굿럭 조나단 메달 및 상패 수여
사무엘 하데베 메달 및 상패 수여
설립자 특별상 단체 사진
전체 수상자 기념 촬영
공연1
공연2
  • 선학평화상 소개영상
    선학평화상 소개영상 썸네일
  • 시상식 전체영상
    시상식 전체영상 썸네일

환영사

  • 환영사 이미지
호세 마누엘 바로소
선학평화상위원회 공동 위원장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우리는 이 뜻깊은 자리에 함께 모여 평화와 인류애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헌신한 세 분의 탁월한 리더들을 축하하는 제6회 선학평화상 시상식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완지라 마타이, 휴 에반스, 패트릭 아우와. 이 존귀한 이름들은 이제 평화를 향한 희망의 빛으로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영원히 빛날 것입니다.


완지라 마타이 그린벨트운동 이사장은 지구의 미래를 위해 기후 정의와 환경 보호를 몸소 실천하며, 아프리카 전역에서 나무 심기 운동을 펼쳐 지속 가능한 생태계 회복의 길을 열었습니다. 그녀의 헌신적인 노력은 환경 보호가 곧 평화의 기반이라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깊이 각인시키고 있습니다.


휴 에반스 글로벌 시티즌 대표는 디지털 행동주의와 사람들의 선한 의지를 결합한 세계 최대 자선 플랫폼을 통해 수많은 이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결집시켰습니다. 빈곤과 불평등이라는 높은 벽을 허물고 인간다운 삶의 존엄과 희망을 수많은 이들에게 되돌려 주었습니다. 그의 노력을 통해 우리는 사회 정의와 협력이 얼마나 강력한 변화의 힘인지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패트릭 아우와 아시시 대학 총장은 아프리카의 청년들에게 윤리적 리더십과 첨단 IT 교육을 중심으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교육 환경을 제공했습니다. 이를 통해 미래를 이끌 인재들이 아프리카의 발전을 주도하며 평화롭고 번영하는 지속 가능한 세상을 스스로 창조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었습니다.


제6회 선학평화상은 ‘평화를 위한 혁신’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위기 속에서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결책으로 도전을 극복한 리더들의 성취에 주목하였습니다. 진정한 혁신은 기술적 발전을 넘어 우리의 사고방식을 새롭게 하고, 정책을 발전시키며 국제 협력의 구조 자체를 변화시키는 데 있습니다. 이러한 혁신을 현실로 만든 리더들의 헌신과 용기가 있었기에 우리는 더욱 밝고 희망찬 미래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를 빌어, 이 세 분의 위대한 노력과 고귀한 헌신에 진심 어린 존경과 감사를 표합니다.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은 우리 모두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으며, 평화와 정의가 살아 숨 쉬는 세상을 향한 우리의 희망을 더욱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앞으로의 여정에서도 여러분이 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빛을 전하며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널리 펼쳐나가길 기원합니다.


다시 한번 완지라 마타이 님, 휴 에반스 님, 패트릭 아우와 님의 영예로운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이분들의 숭고한 노력이 평화와 사랑의 씨앗으로 자라나 더욱 아름답고 정의로운 세상으로 꽃피우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4월 11일

선학평화상위원회 위원장 호세 마누엘 바로소

환영사

  • 환영사 이미지
토마스 G. 월시
선학평화상위원회 공동 위원장

2025년 4월 11일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선학평화상위원회를 대표해서 오늘 이 자리에 모이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2025년 선학평화상 시상식이 열리는 오늘, 전 세계 곳곳에서 평화의 씨앗을 뿌리며 헌신해 오신 다섯 분의 특별한 삶을 함께 축하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평화란 해가 아침에 저절로 떠오르듯 그냥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좋은 작품 하나가 탄생하려면 정성과 시간, 마음을 쏟아야 하듯, 평화 역시 우리의 도덕적이고 영적인 비전을 바탕으로 용기와 결단, 확신 위에서 꽃피울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평화를 위한 그 간절하고 진실한 노력을 이 자리에서 만나게 될 것입니다.


선학평화상은 2014년에 시작되었습니다. 고(故) 문선명 총재께서 품으셨던 고귀한 이상과 먼 미래를 향한 따뜻한 비전을 바탕으로, 한학자 총재의 흔들림 없는 헌신으로 실현되었습니다.


두 분의 삶을 통해 우리는 진정한 평화는 우리를 가르는 장벽을 초월하고, 서로를 사랑과 자비로 대하며, 신께서 주신 인간 한 사람 한 사람의 존엄과 가치를 존중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오늘 수상하는 분들은 선학평화상이 추구하는 이상과 원칙, 실천을 온전히 구현한 탁월한 인물들입니다. 이분들은 역사의 흐름을 멀찍이서 바라만 본 것이 아니라, 몸소 뛰어들어 세상을 바꾸는 힘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는 이분들의 삶을 통해 확신과 연민, 양심이 만나면 얼마나 위대한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를 생생히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시상식이 여러분 한 분 한 분에게 깊은 영감과 감동을 선사하기를 바라며, 나아가 자신을 성찰하는 계기와 실천의 동력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평화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으로부터 시작됩니다. 평화는 우리가 살아가는 매일매일의 선택에서 비롯되며, 전 인류를 신 아래 한 가족으로 바라볼 때 비로소 실현될 것입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상연설

  • 수상연설 이미지
완지라 마타이
세계자원연구소(WRI) 아프리카 및 글로벌 파트너십 총괄 이사, 왕가리 마타이 재단 이사장

2025년 4월 11일


존경하는 귀빈 여러분, 동료 여러분, 그리고 친애하는 벗 여러분,

오늘 이 자리에 서서 선학평화상 수상자라는 특별한 공동체의 일원이 된다는 사실에 매우 깊은 감사와 겸허함을 느낍니다.


세계 곳곳의 고통과 갈등, 빈곤, 환경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발전과 생태 보전을 위해 헌신하는 이 권위 있는 상의 정신에 깊이 공감하며, 저희의 노력을 인정해주신 선학평화상위원회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반기문 위원장님, 유엔에서 보여주신 흔들림 없는 리더십과 평화, 적응을 향한 헌신은 저를 포함하여 수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이렇게 위원장님을 비롯한 다른 평화 리더들과 함께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을 무척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제 어머니이신 故 왕가리 마타이는 2009년 유엔 평화 메신저로 봉사했던 인연을 매우 자랑스러워하셨습니다. 그 인연은 오늘날 제가 계승하고 있는 유산의 근간이 되었습니다.


마키 살 대통령님께서 주신 따뜻한 지지와 격려에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제 딸 엘사와 가족들, 루스와 파파, 언제나 변함없이 저를 응원해준 그들에게도 이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희생과 인내, 그리고 끝없는 신뢰에 감사드립니다.


이런 순간마다 우리는 거인의 어깨 위에 서 있음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우리보다 앞서 길을 개척한 선각자들, 역경을 용기 있게 이겨낸 분들 덕분에 우리가 오늘의 변화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저의 가장 큰 영감은 언제나 타인을 위한 헌신이 가장 의미 있는 일이라고 믿었던 어머니였습니다. 그녀는 진정한 만족은 봉사에서 비롯된다는 원칙을 저에게 심어주었고, 이는 제 모든 결정의 길잡이가 되고 있습니다.


저는 현재 세계자원연구소(WRI) 아프리카 및 글로벌 파트너십 총괄이사로, 왕가리 마타이 재단 의장, 그리고 그린벨트운동의 정회원으로서, 사람과 지구를 위한 포용적 전환을 실현한다는 미션을 매일 실천하고 있습니다. 자연 보호와 복원을 위한 글로벌 운동을 이끌고, 케냐의 생태계를 회복하며, 용기 있는 젊은 아프리카 리더를 양성하는 것이야말로 미래 세대에게 희망과 회복력을 선물하는 일입니다.


세계자원연구소(WRI)에서 우리의 핵심은 정의로운 전환입니다. 자연과 인간, 그리고 지구와 조화를 이루며 국가 경제를 전환하여 모두가 공유하는 번영과 지속 가능한 회복력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아프리카와 제 조국 케냐가 극심한 어려움에 처한 지금, 이러한 노력을 선학평화상으로 인정받게 되어 더욱 뜻깊습니다.


평화는 협력과 봉사, 그리고 가장 취약한 이들을 돕는 헌신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문선명 총재님과 한학자 총재님의 비전은 제 마음에 깊은 울림을 줍니다. 이는 인류가 서로를 위한 책임으로 연결된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최근 정치적·환경적 도전이 크지만, 기후와 개발 목표에 대한 경제적·과학적 타당성은 분명합니다. 기후 재난으로 GDP의 최대 5%를 잃고, 국가 예산의 9%를 위기 대응에 쓰고 있는 아프리카에게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우리는 자립과 회복력, 그리고 지속 가능한 혁신을 우선시하며 국가와 공동체로서의 결속을 새롭게 해야 합니다.


지금은 아프리카의 전환점입니다. 경제적 발전은 선택이 아니라 적응하고 번영하며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한 필수 기반입니다. 대한민국은 과감한 투자와 청년 리더십, 포용적 발전으로 혁신적 성장을 이룬 훌륭한 본보기입니다. 1970년대에 비슷한 발전 경로에 있었던 케냐와 한국의 현재 모습은 전략과 헌신으로 큰 변화를 이룰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아프리카는 젊고 빠르게 성장하는 인력, 풍부한 재생에너지 잠재력, 핵심 원자재 등 녹색 경쟁력을 갖춘 중요한 세계적 주체로 발돋움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제 아프리카가 스스로의 강점을 활용하여 혁신적 변화를 이룰 때입니다.


공공과 민간의 파트너십, 혁신에 대한 투자, 과감한 리더십이 아프리카의 무한한 기회를 여는 열쇠입니다. 이 일은 시급하지만, 결코 불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오늘의 수상은 아프리카의 존엄과 번영, 지속 가능성을 위한 제 투쟁에 새로운 열정을 불어넣습니다. 저는 이 상을 매일 저에게 아프리카의 위대함을 일깨워주는 케냐의 젊은이들에게 바칩니다.


이 위대한 영예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수상연설

  • 수상연설 이미지
휴 에반스
글로벌 시티즌 공동 설립자

2025년 4월 11일



존경하는 한학자 총재님, 귀빈 여러분,

이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 영예로운 선학평화상을, 글로벌 시티즌의 팀원들과 우리의 사명을 가능하게 해 준 민간 파트너들, 그리고 예술가와 지지자 커뮤니티를 대신하여 감사히 받습니다.


저는 제 인생 초기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콰줄루나탈에서 생활하고 일할 소중한 기회를 가졌습니다. 당시 그곳은 1990년대 넬슨 만델라 대통령의 리더십으로 희망이 움트던 시기였지만, 한편으로는 HIV/AIDS 전염병의 중심지에서 심각한 불평등과 수많은 고아를 낳은 극심한 절망의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저는 평생 빈곤 퇴치를 위해 헌신해왔지만, 글로벌 시티즌을 설립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넬슨 만델라가 마지막 연설 중 강조한 다음의 말씀이었습니다.


"빈곤 퇴치는 자선이 아니라 정의의 실현입니다. 노예제와 인종차별처럼 빈곤 역시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닙니다. 빈곤은 인간이 만들어 낸 문제이며, 인간의 노력으로 극복하고 근절할 수 있습니다.“


만델라의 이 비전은 평생 저의 북극성과 같았으며, 글로벌 시티즌의 사명과 제 활동에 지속적인 영감을 주었습니다.


기후 위기 해결, 모든 아이에게 양질의 교육 제공, 그리고 항구적 평화 구축과 같은 중대한 세계적 과제들은 한결같이 정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요구합니다. 이는 단순히 약속을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도자들이 실질적이고 측정 가능한 행동으로 전환할 때에만 가능합니다.


글로벌 시티즌 운동이 이룩한 성과는 누구나 우리의 지구와 가장 취약한 이들을 위해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필리핀에서 빈곤을 지속시키는 구조적 문제들을 직접 목격한 후, 저는 대학 시절 친구와 함께 호주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최초의 주요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소외된 이들을 위한 외침을 담은 이 콘서트 "메이크 포버티 히스토리(Make Poverty History)"에는 보노와 펄 잼이 참여했습니다.


놀랍게도 호주 정부는 우리의 목소리에 응답했고, 국제 개발 지원금을 두 배로 늘려 극빈층 구제를 위한 62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이 캠페인의 성공 이후, 우리는 뉴욕으로 무대를 옮겼고, 지난 10년 동안 센트럴파크를 플랫폼으로 삼아 당대의 가장 긴급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해왔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영향력은 뉴욕 센트럴파크를 훨씬 뛰어넘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초청으로 인도 뭄바이에서 콜드플레이와 제이지를 초대하여 클린 인디아(Clean India) 캠페인을 지원하는 역사적인 공연을 펼쳤고, 15만 명의 관객이 모였습니다.


만델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요하네스버그에서는 비욘세, 제이지, 에드 시런, 에디 베더, 퍼렐 윌리엄스, 크리스 마틴, 어셔가 참여한 성대한 행사를 주최했습니다. 이 행사를 통해 수십만 명의 글로벌 시티즌들이 행동에 나섰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은 여성 위생 프로그램에 1억 2,9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로 인해 수백만 명의 소녀들이 학교에 계속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멈춰 섰을 때, 글로벌 시티즌은 "원 월드: 투게더 앳 홈(One World: Together at Home)"이라는 글로벌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이 행사는 미국, 중국, 러시아에서 동시에 방영된 유일한 프로그램이었고, 미국 주요 방송사를 포함해 4억 가구 이상에 전달되며 기네스 세계기록을 두 개나 세웠습니다. 이 단 하루의 행사로 1억 2,700만 달러 이상을 모금하여 의료진과 긴급 대응팀을 지원했습니다.


협력과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행동 운동을 구축했고, 빈곤 퇴치를 위한 노력으로 수십억 명의 삶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지난 10년간 우리는 총 490억 달러를 모금 및 지원하여 전 세계 13억 명의 삶을 개선했습니다.


우리 조직은 개인들이 전 세계의 가장 큰 도전과제에 맞서 행동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는 세계시민이 태어난 환경에 관계없이 기본적인 성공의 도구를 가질 수 있게 하는 일입니다.


우리는 발전만이 항구적 평화를 이루는 유일한 길이라고 믿습니다.


평화란 단순히 폭력이나 갈등의 부재가 아닙니다. 평화는 자유와 존엄이며, 진정한 세계시민의식을 통해서만 실현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지정학적으로 어려운 시기일수록 우리는 편협한 국수주의와 고립주의의 위험을 더욱 선명히 목도하게 됩니다. 인도적 위기를 외면하거나 기후변화를 무시할 때 어떤 결과가 초래되는지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이 모든 문제는 결국 인간이 만들어 낸 것이며, 따라서 오직 세계시민이 세계적 해결책을 요구할 때 비로소 해결될 수 있습니다.


저와 함께 수상한 완지라 마타이 박사님과 패트릭 아우아 박사님의 훌륭한 업적에 경의를 표하며, 이 자리를 함께 하게 된 것을 매우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만델라 대통령의 말씀처럼, 인간이 만들어 낸 문제는 반드시 우리의 공동된 행동으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이 사명을 인정받게 되어 글로벌 시티즌 모두가 깊은 겸허함과 감사의 마음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수상연설

  • 수상연설 이미지
패트릭 아우아
가나, 아시시 대학 설립자

2025년 4월 11일



존경하는 선학평화상 위원 여러분, 각국의 귀빈 여러분, 

공동수상자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이 영예로운 상을 아시시 대학교 공동체를 대표하여, 그리고 아프리카의 미래를 짊어진 청년들을 대표하여 받게 되어 깊은 감사와 큰 영광의 마음을 전합니다.


먼저, 눈부신 경제 기적을 이룩한 대한민국 국민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1950년대 개발도상국이었던 한국은 이제 세계가 주목하는 경제 강국으로 우뚝 섰습니다. 제가 대학생이던 1980년대, 한 경제학 교수님께서 1960년대에 한국의 경제 정책 수립을 돕던 경험을 강의 중 나누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는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제 변혁이 단지 자국의 번영을 넘어, 아시아 전역에 걸쳐 수많은 이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강조하셨습니다.


1990년대, 제 첫 아이가 태어났을 무렵, 한국의 경제 도약과 그것이 아시아인들의 자존감에 미친 영향을 다시금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반면 아프리카 대륙은 여전히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었고, 이는 제 아이들뿐 아니라 전 세계의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 걱정되었습니다. 저는 ‘과연 그 아이들이 자신을 어떻게 인식할까?’, ‘과연 세상은 그들을 어떻게 바라볼까?’라는 질문에 직면했고, 아프리카의 현실을 바꾸고 싶다는 강한 사명감을 품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곧 제 아이들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여정이기도 했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미국에서의 안정된 커리어를 내려놓고, 30대 중반에 고국 가나로 돌아왔습니다. 저의 아내 레베카, 그리고 몇몇 뜻을 같이한 동료들과 함께, 2002년 비영리 교육기관인 아시시 대학교를 설립했습니다. 우리의 비전은 담대했습니다. 바로 윤리적이고 기업가정신을 갖춘 리더를 양성하여, 아프리카 전역에 혁신과 성장, 번영을 실현하는 것이었습니다.


오늘날 아시시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진보적인 고등교육기관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우리의 졸업생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두뇌들이라 불리며, 의미 있는 혁신과 지속 가능한 해법들을 세상에 내놓고 있습니다. 아시시는 현재 아프리카에서 영향력 있는 대학 상위 10위 안에 들며, 우리 공동체는 오늘도 아프리카 대륙의 번영을 위한 담대한 여정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 여정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한 민족의 미래를 위한 투자이기도 합니다.


선학평화상의 비전을 생각하며, 저는 세 명의 학생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이는 우리가 다음 세대를 향한 진심 어린 관심과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때 얼마나 놀라운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가나의 난민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당시, 라이베리아 내전을 피해 가나로 온 난민들 중 일부는 전직 전투원들이었고, 그들 사이의 갈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었습니다. 우리 학생들은 갈등 중재 활동에 참여했지만, 전문적인 훈련을 받지 않았기에 난항을 겪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들이 소규모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학생들은 경영 워크숍을 열었습니다. 놀랍게도, 갈등하던 이들이 나란히 앉아 비즈니스 노하우를 배우며, 갈등이 잠시나마 잊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공통의 관심사를 통해 평화가 싹트는 순간이었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는 2006년부터 2007년 사이, 아시시 학생들이 정직 문화의 주체가 되겠다는 결단을 내리며, 아프리카 최초로 명예 시스템(Honor System)을 도입한 사례입니다. 학생들은 시험을 감독 없이 치르며, 스스로와 서로를 정직하게 만들겠다는 다짐을 실천했습니다. 2008년 이후, 모든 신입생은 명예 시스템 도입 여부를 토론하고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어야만 도입됩니다. 이 문화 덕분에 아시시 졸업생들은 기업과 기관으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인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세 번째 이야기는 북가나의 농촌에서 자란 한 소년 이야기입니다. 아시시 학생들이 자원봉사 교사로 그 지역을 방문했을 때, 그는 처음으로 대학이라는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전액 장학금으로 아시시에 입학한 그는, 입학 전까지 한 번도 컴퓨터를 사용해본 적이 없었지만, 졸업 시에는 말라리아를 진단하는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개발했습니다. 올해 그는 미국 다트머스대에서 박사 학위를 마치고, 아프리카의 가장 취약한 지역에 기술을 통해 삶을 개선하는 일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 세 가지 이야기를 통해 제가 얻은 교훈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공동의 목적은 놀라운 힘을 발휘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차이에 집중하지만, 공통의 목표에 초점을 맞출 때 더 큰 진전을 이룰 수 있습니다. 둘째, 사람이 자기 삶의 목적을 발견하면 놀라운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셋째이자 가장 중요한 교훈은, 사람들에게 창조하고 발전할 수 있는 도구와 자원을 제공하는 일이야말로 인간의 존엄을 실현하는 길이라는 점입니다.


이 이야기들은 모두 인간 정신을 고양시키는 일, 인내와 용기, 그리고 끊임없는 노력의 가치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리더십이란 타인을 위한 삶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교훈을 우리 청년들에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제가 얼마 전 60세 생일을 맞았을 때, 아시시의 동료와 학생, 졸업생들이 함께 모여 따뜻한 축하를 해주었습니다. 그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지난 25년간의 여정을 돌아보았고, 이 길을 걸어온 모든 이들과의 유대감을 느꼈습니다. 지금 다시 서른다섯 살로 돌아간다 해도, 저는 똑같은 선택을 할 것입니다.


한국의 역사, 아시시의 경험, 그리고 선학평화상의 정신은 우리에게 중요한 사실을 가르쳐 줍니다. 바로 청년과 교육, 리더십에 대한 투자가 하나의 지역이나 국가를 넘어 전 세계를 변화시키는 파급 효과를 만들어낸다는 점입니다.


한학자 총재님과 이 자리에 함께하신 모든 분들께, 세계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한 귀한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앞에 놓인 길은 결코 쉽지 않겠지만, 인내와 끈기, 용기를 가지고 함께 걸어간다면, 우리의 목표는 결코 멀지 않습니다.


문선명 총재님께서 남기신 말씀처럼, “우리가 살아갈 길은 서로의 사랑에 의존하는 길입니다. 모든 이기심이 사라질 때까지 주고 또 주어야 합니다. 바로 거기에서 평화는 시작됩니다.”


다시 한번 이 상을 수여해주신 데 깊이 감사드리며, 저는 이 상을 아프리카 청년들—우리의 미래를 밝혀줄 희망의 등불—을 대신하여 받습니다.


감사합니다.

수상연설

  • 수상연설 이미지
굿럭 조나단
전 나이지리아 대통령

2025년 4월 11일



존경하는 귀빈 여러분,

2025년 선학평화상 설립자 특별상을 수상하게 되어 무한한 영광이자 크나큰 겸허함을 느낍니다.


먼저, 천주평화연합(UPF) 공동설립자이신 한학자 총재님과 선학평화상재단의 지도부 및 존경하는 심사위원 여러분께서 제게 이토록 뜻깊은 영예를 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함께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다른 수상자분들께도 축하의 인사를 드리며, 세계 평화와 인류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그 숭고한 노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이번 수상은 단순히 저 개인에 대한 영광이 아니라, 아프리카 전역에서 평화와 민주주의, 굿거버넌스를 위해 저와 함께 노력한 모든 분들의 헌신이 인정받은 결과라 생각합니다.


이는 또한 평화가 발전과 정의, 그리고 인간 존엄의 가장 중요한 토대라는 저의 신념을 다시 한번 확고히 해주었습니다.


현재 아프리카와 세계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지속되는 갈등과 위협받는 민주적 전환, 깊어지는 사회경제적 불평등은 우리에게 도전과 책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는 진정한 평화의 기둥이 되는 대화와 화해, 그리고 선한 통치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더욱 굳건히 해야 할 때입니다.


이러한 정신을 바탕으로 저는 굿럭 조나단 재단과 서아프리카 원로 포럼(WAEF), 국제정상평화위원회(ISCP)와 같은 이니셔티브를 통해 아프리카 지역의 평화적 정치 전환과 갈등 해소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선학평화상과 같이 권위 있는 국제적인 무대에서 이러한 노력이 인정받게 된 것은 제게 매우 큰 겸허함과 더불어 더욱 분발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됩니다. 이 상은 저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와 세계 곳곳에서 평화를 위해 헌신하는 모든 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격려의 메시지입니다.


오늘 서울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세계 평화의 비전을 공유하는 존경하는 평화의 리더들과 함께, 더욱 정의롭고 평화로우며 포용적인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는 우리의 결의를 다시 한번 다지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이 귀한 상을 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리며, 오늘 여러분과 함께한 따뜻한 교류에 대해서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평화와 정의, 민주주의, 굿거버넌스, 발전이라는 이상을 위해 앞으로도 변함없이 헌신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평화가 늘 우리의 길을 인도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수상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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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데베 사무엘
남아공, 하나님계시교회 설립자

2025년 4월 11일



존경하는 귀빈 여러분,

한학자 총재님,양창식 위원장님,김상균 회장님, 그리고 신사 숙녀 여러분,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께 따뜻한 인사를 드립니다. 이처럼 영예로운 상을 받게 되어 진심으로 깊은 감사와 큰 영광을 느낍니다.


때로 우리의 노력에 대한 인정은 예기치 않게 다가옵니다. 우리가 하는 일은 결코 명예나 상을 좇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삶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깊은 헌신에서 비롯됩니다. 저는 영적인 여정에서 제 삶의 목적을 발견한 것을 매우 큰 행운으로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받는 인정은 즐거운 놀라움이자 깊은 감사의 대상이지만, 이에 안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의 노력에 대한 인정은 때로 일시적일 수 있습니다. 오히려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자 하는 이들에게 더욱 현실적인 것은 우리의 노력을 방해하거나 훼손하려는 사람들의 부정적인 비판과 도전입니다. 저는 그 현실의 증인이기도 합니다.


제 주변에는 저를 끌어내리려는 영향력 있는 지도자들과 저명한 종교 지도자들이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들은 가장 앞장서서 방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도전은 선학평화상의 창설자이신 한학자 총재님께서도 겪으셨고 지금도 직면하고 계신 어려움과도 같습니다. 일본의 사례에서 보듯이, 사회에 기여해온 저명한 기관인 가정연합이 문을 닫도록 압력을 받고 있는 현실이 바로 그 예입니다.


슬프게도 우리는 선과 악의 힘 사이에서 끊임없는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선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은 종종 부당한 낙인을 받고 장애물에 부딪힙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시련 속에서 선학평화상 수상자들의 가르침은 더욱 깊은 울림을 줍니다. 그들은 우리가 삶에서 실천하는 의미 있는 행동이 결국 승리를 가져오고, 세상의 변화를 위한 영감이 된다는 것을 우리에게 상기시켜줍니다.


마지막으로, 평화의 어머니이신 한학자 총재님께 진심 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을 기리고 격려하기 위해 이 놀라운 기구를 설립하신 총재님의 헌신 덕분에 우리 모두가 긍정적인 변화를 추구하도록 영감을 받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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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제8대 유엔 사무총장

2025년 4월 11



존경하는 한학자 총재님, 

내외 귀빈 여러분,

제6회 선학평화상 수상자 여러분,


그리고, 평화와 희망을 품고서 이 자리에 함께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표합니다.


2020년 선학평화상 수상자인 제가 오늘 이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여러분들에게 진심 어린 축하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는 것을 매우 반갑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선학평화상은 올해로 창립 10주년이라는 뜻깊은 계기를 맞이했습니다. 이 상(賞)은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온 숨은 영웅들을 발굴하여, 그 숭고한 이야기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된 것입니다.


특히, 올해 수상하시는 다섯(5) 분들의 업적은 매우 중요하고도 뜻깊습니다. 


완지라 마타이(Wanjira Mathai) 그린벨트 운동 이사장님은 아프리카의 토지 복원을 통해 지속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는데 기여하셨습니다. 


휴 에반스(Hugh Evans) 글로벌 시티즌 대표님은 빈곤과 불평등 해소를 위한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 변화를 이끌어 내셨습니다. 


그리고, 패트릭 아우아 (Patrick Awuah) 가나 아시시 대학 총장님은 윤리적 리더십과 첨단 IT 교육을 통해 아프리카 청년들에게 새로운 미래의 문을 열어주셨습니다. 


또한, 설립자 특별 공로상을 수상하시는 굿럭 조나단 (Goodluck Jonathan) 전 나이지리아 대통령님은 아프리카 민주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셨습니다. 


사무엘 하데베 (Samuel Radebe) 선지자님은 종교적 화합과 영적 운동을 통해 인류 공동체의 평화를 증진하고 계십니다. 


오늘 수상하시는 모든 분들의 헌신적인 삶은 ‘세계시민 정신’의 생생한 모범 사례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10년 동안 의인들을 발굴하여 격려해 주시고, 국제적으로 연대시켜 주신 설립자 한학자 총재님의 높은 식견과 통찰력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 총재님께서는‘인류 한 가족 평화세계의 실현’을 공고히 하기 위해 선학평화상을 설립하셨습니다.


특히, 이 상(賞)은 한 총재님께서 수많은 도전과 어려움을 극복하시면서, 국가와 인종, 종교와 문화를 초월하여 인류의 항구적 평화와 복지, 번영을 위해, 2013년에 소중한 결정을 내려주신 덕분에 설립될 수 있었습니다. 


평생을 오직 참사랑의 정신으로 일관하시며, 세계 인류 앞에서 ‘평화의 어머니’로 살아오신 한 총재님께서는 지금의 우리는 물론, 미래세대 모두에게 매우 존귀한 사표(師表)가 될 것입니다. 


6번째 시상식을 맞이한 뜻깊은 오늘, 선학평화상을 제정하신 한학자 총재님께 거듭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우리 모두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더욱 공헌하는 삶을 살 것임을 다짐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영예로운 수상자 여러분에게 재차 따뜻한 축하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이 걸어가시는 길이 더 많은 세계시민들에게 귀감이 되고, 용기를 북돋아 주기를 소망합니다. 


보다 나은 미래와 지속 가능한 내일을 향해 우리 함께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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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 살
전 세네갈 대통령

2025년 4월 11일



존경하는 전직 국가 정상 여러분, 

존경하는 국무총리님, 

존경하는 국회의장님 여러분, 

친애하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님, 

선학평화상 설립자이신 존경하는 한학자 총재님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이 뜻깊은 선학평화상 시상식에서 말씀을 드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또한 큰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는 제4회 선학평화상 수상자로서, 당시 여러 의무 때문에 안타깝게도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이 저의 마땅한 도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천주평화연합(UPF)의 비전을 세우신 문선명 총재님의 숭고한 뜻에 경의를 표하며, 평화와 인류애의 이상을 넓은 아량과 헌신으로 이어가시는 존경하는 한학자 총재님께도 깊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이 자리를 마련해 주시고 UPF를 위해 헌신해 주신 조직위원회 위원 여러분께도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전쟁과 다양한 형태의 폭력, 기후위기와 끊임없는 불평등으로 지쳐가는 이 세계에서, 평화와 인류애의 이상을 추구하는 것은 믿음과 선의, 용기와 인내를 요구하는 일입니다.


바로 이것이 2025년 선학평화상 수상자들께서 몸소 보여주신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완지라 마타이 이사장님, 휴 에반스 대표님, 패트릭 아우아 총장님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설립자특별상을 수상하신 나이지리아 전 대통령이자 저의 형제와 같은 굿럭 조나단 전 대통령과 사무엘 하데베 대주교님께도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존경하는 여러분,

도전과 위기의 시대에 평화와 발전, 인간 존엄성을 위해 헌신한 분들을 기리는 것은 단순히 상징적인 의미를 넘어선 도덕적 의무입니다. 우리는 바로 그러한 신념을 가지고 오늘 이 자리에 함께 모였습니다.


이 상은 수상자들의 업적을 기리는 동시에, 우리 모두가 매일 새롭게 평화와 인류애를 향한 헌신을 이어가도록 독려하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함께한다면 반드시 이루어낼 수 있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Sunhak Peace Prize

미래세대는 현세대의 생물학적 자손을 넘어 현세대가 직접 만날 수 없는
미래의 인류 일반을 의미합니다.

현세대가 행하는 모든 행위는 미래세대에게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주기에
우리는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