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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REATES

미래세대를 위한 평화상, 선학평화상재단입니다.

[아노테 통] 이미지

제1회 선학평화상

아노테 통
키리바시 공화국 전 대통령

아노테 통 박사는 전 세계에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며 해양보호구역 합의를 끌어낸 기후행동 리더다.

키리바시를 포함한 태평양 인근 섬나라들은 해수면보다 겨우 2m 높아 곧 물에 잠길 위기에 직면해 있다. 아노테 통은 해수면 상승과 열대성 폭풍으로 삶의 터전을 잃을 위험에 처한 태평양 섬나라 사람들의 위기를 전 세계에 알리며 인류의 반성을 촉구하고 있다. 더불어 그는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해양생태계를 보존하는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 엄격한 관리 조치 시행 ▷해양보호구역의 지정 확대 등의 방안을 제안하며 ‘지속가능한 어업’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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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논의만이 아닌 행동을!


아노테 통 키리바시 전 대통령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국제사회에 알리며 전 지구적인 해결책 모색을 주도하고 있다.

그는 UN을 비롯한 주요 국제기구에서 평균 해수면보다 낮은 고도를 가지고 있는 환태평양 군서도서 국가들이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직면하고 있는 위기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이를 해결하는 데 국제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포괄적인 협의체를 구축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국제사회는 미래세대를 위해 즉각적인 공조와 협력에 나서야 함에도 각국의 이해관계가 어긋나 굼뜬 행보를 보이고 있었다. 이에 통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을 키리바시로 초청해 타라와 기후변화협약회의(TCCC, 2010년)를 열고 ‘암보선언’을 채택했다. 암보선언은 주요 경제국과 기후위기 취약국가가 기후변화의 원인과 부정적인 영향의 해결을 위한 18가지 사안에 합의하고 즉각적이고 구체적인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한 선언이다. 이것은 이후 멕시코에서 개최되었던 UNFCCC 칸쿤회의(COP16, 2010년) 때 경제선진국들이 키리바시를 비롯한 기후위기 취약국들의 입장을 지원하는 전환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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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의 이익도 포기하며 해양생태계 보호에 앞장서다.


아노테 통 전 대통령은 인간의 탐욕과 무절제로 인해 오염된 해양을 지키기 위해 자국의 현실적 이익을 포기하면서까지 해양생태계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피닉스제도 보호구역’ 설정, ‘태평양해양경관 관리협의체 구성’ 등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보호와 관리 활동을 주도하며 환태평양지역이 미래세대를 위한 자원의 보고이자 평화의 기지로 보호되도록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환태평양지역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은 키리바시의 현실적 이익을 포기하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아노테 통 대통령은 2006년 세계보존협회(CI:Conservation International)에서 가장 잘 보존된 산호수역인 피닉스제도를 보호하기 위해 ‘피닉스제도 보호구역(PIPA : Phoenix Islands Protected Are)’을 발표하였다. 이어 2008년 400,000㎢에 달하는 피닉스제도 해양구역을 어획과 기타 채굴이 금지되는 ‘해양보호공원’으로 선언했다. 이는 2010년 UNESCO에 의해 세계 ‘최대’규모의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키리바시는 원양어선의 입어료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나라이며, 피닉스제도의 풍부한 어종은 키리바시 국민의 주요 수입원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결정은 크나큰 국가적 이익 포기라는 ‘도덕적 결단’을 의미하는 것이다.


나아가 통 전 대통령은 태평양해양경관(Pacific Oceanscape)을 제안했다. 태평양해양경관이란 환태평양지역을 지속 가능하게 관리하는 태평양 23개국 도서 국가들의 상호 협력 네트워크다.

이 제안은 2009년 태평양도서국포럼에서 채택되어 환태평양지역이 무분별하게 개발되지 않도록 보호받게 되었다. 태평양해양경관은 세계 해양표면의 10%에 달하며 미국의 4배에 이르는 약 4,000만㎢의 거대한 면적으로, 인류와 지구의 아름다운 공존을 위한 건강한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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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난민의 존엄한 인권 확보를 위해 노력하다.


아노테 통 키리바시 전 대통령은 기후변화로 삶의 터전을 떠나야 하는 자국민의 인권을 지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며, 국제사회가 기후난민의 인권 보호에 대해 인식하는 데에 크게 이바지했다.


아노테 통 전 대통령은 30년 이내에 나라가 수몰할 위기에 있는 자국민들이 존엄성을 잃지 않고 이주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이주 정책을 세우고 있다. 우선 피지의 토지 2,428만여㎡를 매입해 이주지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으며, 나아가 자국민들이 ‘난민’이 아니라 경쟁력과 시장성을 갖춘 ‘이주민’으로 대우받을 수 있도록 교육하는 ‘존엄한 이주(migration with dignity)’프로그램을 실행 중이다. 이는 다양한 전문 직업훈련과 어학교육 프로그램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존엄한 인권을 수호해야 한다는 아노테 통 대통령의 뜨거운 인간애가 반영된 것이다.


이러한 아노테 통 전 대통령의 노력은 국제사회에 기후난민의 인권과 이주 문제에 대한 협력을 촉구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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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는 인류의 삶에 혹독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키리바시 국민들을 비롯한 산호섬 거주자들은 모든 것이 바닷물 속으로 사라질 수 있는 기후재앙의 최전선에서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

저는 지도자로서 우리 국민을 보호하고 교육할 책임이 있습니다. 부모와 조부모로서 더더욱 그러합니다.
자손들의 안전한 미래를 보장하는 것은 우리의 도덕적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아노테 통] 이미지

아노테 통 Anote Tong

  • 출생
    1952. 6. 11
  • 국가
    키리바시공화국
  • 수상이유
    세계가 직면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국제사회에 공론화하여 전 지구적인 해결책 모색을 주도

학력

  • 1971 ~ 1974 뉴질랜드 캔터베리대학교

  • 1987 ~ 1988 영국 런던정경대학교 경제학석사

경력

  • 1974 ~ 1976 재무부 경제계획사무소 차관보(개발 담당)

  • 1976 ~ 1977 교육부 수석차관보1978경제계획부 경제계획 국장

  • 1978 ~ 1980 남태평양경제협력기구(SPEC) 프로젝트 책임자

  • 1980 ~ 1982 통신노동부 차관 1982-1983자연자원개발부 차관

  • 1983 ~ 1992 아톨리연구재단(USP) 소장

  • 1993 ~ 1994 마샬제도 소재 태평양항공서비스지원그룹(PASA)행정 간사

  • 1994 마리아나 국회의원 당선

  • 1994 ~ 1996 자연자원개발부 장관

  • 1996 ~ 2003 국회의원 (부토칸테코아와당)

  • 2003 키리바시 대통령 당선

  • 2007 키리바시 대통령 당선

수상

  • 2008 데이비드 스톤상 수상 <뉴앵글랜드 아쿠아리움>

  • 2009 빛나는 옥색 대수장 수상 <대만 총통 수여> 명예메달 수상 <위안 국회의장 수여>

  • 2012 피터 벤츨리 해양상 수상 <블루프론티어 캠페인> 힐러리상 <힐러리 국제리더십 연구소>

기념서적

[Anote TONG] 이미지

Anote TONG

  • 기획/편집
    선학평화상위원회 사무국
  • 출판사
    미래북(MIRAE BOOK)
  • 발행
    2016년 2월 1일
  • 목차

    아노테 통의 기후평화 활동

    아름다운 키리바시에서 태어나다

    바닷물에 잠겨가는 국토세계 지도에서 사라질 위기의 섬나라들

    해수면 상승의 주범, 지구온난화

    실패로 끝난 코펜하겐 기후 회의

    타라와 기후 협약을 개최하다

    칸쿤회의에서 국제사회의 합의를 이끌다

    존엄한 이주를 추진하다

    자국의 이익을 포기하고 바다 환경을 보호하다

    기후평화를 외치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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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노테 통 키리바시 대통령 수상연설 - 제1회 선학평화상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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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노테 통 대통령 메달 및 상패 수여 - 제1회 선학평화상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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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변화 최전선에서 미래평화를 만들어 가는 사람_제1회 선학평화상 수상자 아노테 통 키리바시 공화국 대통령
Sunhak Peace Prize

미래세대는 현세대의 생물학적 자손을 넘어 현세대가 직접 만날 수 없는
미래의 인류 일반을 의미합니다.

현세대가 행하는 모든 행위는 미래세대에게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주기에
우리는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