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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NSIGHTS

미래세대를 위한 평화상, 선학평화상재단입니다.

‘착한 AI(AI for Good)’란 인공지능 기술의 혜택이 지구촌 모두에게 돌아가도록 사용되는 것을 말합니다. 이 글에서는 전 지구적 문제 해결에 AI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설펴봅니다.



착한 AI란?


(관련 사진 넣어주세요)

'착한 AI'란 인공지능 기술이 단순히 돈을 벌거나 효율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지구를 위해 사용되는 것을 말해요. 쉽게 말해, AI가 기후 변화, 건강 문제, 교육 격차 같은 전 세계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도록 설계되고 활용되는 거죠.


요즘 우리는 AI를 검색 도우미, 번역기, 채팅 챗봇 정도로 생각하지만, 사실 AI는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을 바꾸고 있어요. 중요한 건 얼마나 똑똑하냐가 아니라, 누구를 위해 어떻게 쓰이느냐입니다.


비유하자면, AI는 망치를 닮았어요. 누군가는 그걸로 집을 짓고, 누군가는 그걸로 무언가를 부술 수 있죠. 중요한 건 ‘누가’ 그리고 ‘무엇을 위해’ 쓰느냐입니다.



히말라야 산사태를 막은 건 사람이 아닌, AI


(관련 사진 넣어주세요..뉴스 뒤지면 메달 사진 있을 듯)

2025년 봄, 인도 북부 히말라야 산맥 인근의 한 마을에서 갑작스러운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놀랍게도 가장 먼저 구조 신호를 감지한 것은 사람이 아닌 AI였습니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NASA와 협력하여 AI 기반 위성 이미지를 통해 몇 분 만에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자동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 덕분에 수백 명의 주민이 사전에 대피할 수 있었고, 이 뉴스는 SNS에서 수백만 회 공유되며 “AI가 진짜 히어로다”라는 해시태그(#AIhero)가 유행처럼 번졌습니다.


이처럼 AI는 기후 위기, 건강 문제, 재난 대응, 식량 위기 등 전 지구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활약 중입니다.



세계는 지금, AI를 길들이는 중


유엔부터 구글까지, 착한 AI 만들기 프로젝트

(관련 사진 넣어주세요)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그 혜택은 모두에게 고르게 돌아가고 있지 않아요. 특히 개발도상국은 기술 격차 때문에 뒤처지기 쉽죠. 그래서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2017년부터 ‘AI for Good’이라는 글로벌 협력 프로젝트를 시작했어요.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 AI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 지원하기

 • 개발도상국도 AI 기술을 배우고 사용할 수 있도록 돕기

 • 모두가 안전하게 쓸 수 있는 윤리적 기준 만들기


150여 개국 이상이 참여했고, 구글의 Flood Hub(홍수 예측), 저소득국 의료 AI 상담 시스템, 위성+AI 기반 농업 생산성 향상 등 다양한 기술들이 공유되고 있어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AI in Society』 보고서를 통해 사회복지, 노동시장, 기후 정책에 AI가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분석하고 있어요. 


그리고 유럽연합(EU)은 2024년 세계 최초로 'AI Act'를 통과시켜 AI의 위험 수준에 따라 다르게 규제하는 법적 기준을 세웠어요. 이는 인권과 투명성을 중심으로 AI를 ‘착하게’ 쓰기 위한 첫 글로벌 시도죠.


*간단 정리 : 

• AI는 모두를 위한 기술이어야 해요.

• 그래서 국제 규범, 협력, 교육이 필요해요.



AI가 해결 중인 글로벌 문제들


요즘 AI는 정말 슈퍼히어로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어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실제로 사람을 살리고 지구를 지키는 도구가 되고 있어요.


• 기후 대응: AI 기반 날씨 예측 모델은 강우로 인한 홍수 등을 조기에 감지하고 대응합니다. (예: DeepMind의 NowCasting)


• 의료 혁신: 암, 안구 질환, 정신 건강 문제 등에서 조기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예: 구글 헬스의 유방암 진단 AI)


• 스마트 농업: 작물 상태 모니터링, 스마트 비료 조절 시스템 등으로 식량 문제에 기여합니다. (예: John Deere의 스마트 트랙터)


• 에너지 절약: 건물 냉난방 자동 최적화, 스마트시티 기반 에너지 관리로 탄소 감축에 도움을 줍니다. (예: 구글 데이터센터 냉각 AI)



 AI 룰북(Rule Book)이 필요해요


AI가 ‘착하게’ 사용되려면 룰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유네스코는 2021년, 193개국이 따를 수 있는 AI 윤리 가이드라인을 만들었습니다.


유네스코가 제안한 ‘11가지 AI 약속’


1. 인권 존중AI는 사람의 권리와 자유를 침해해서는 안 됩니다. 


2. 환경 보호AI도 지구를 아프게 해서는 안 됩니다. 에너지 낭비와 전자 폐기물 줄이기, 기후 대응에 기여해야 합니다.


3. 공정성과 포용AI는 누구에게나 공정하게 작동해야 합니다.


4. 프라이버시 보장개인의 정보는 AI가 마음대로 다뤄서는 안 됩니다. 


5. 데이터 보호와 보안AI는 해킹에 쉽게 뚫려서는 안 됩니다. 시스템은 안전하고, 데이터는 보호받아야 합니다.


6. 책임성과 투명성AI가 내린 결정에는 책임자가 있어야 합니다. 


7. 설명 가능성“왜 그렇게 판단했는가?”를 알 수 있어야 진짜 AI입니다. 


8. 거버넌스와 규제AI는 아무나 마음대로 만들고 쓸 수 없어야 합니다. 국제적 기준과 규범이 필요합니다.


9. 역량 강화와 교육모두가 AI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이 필요합니다. 


10.  지속가능한 발전 기여AI는 단지 똑똑한 기술이 아니라,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향해 나아가는 수단이 되어야 합니다.


11. 평화와 민주주의 촉진AI는 갈등을 부추기기보다는, 사회 통합과 민주적 참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어야 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질문


이쯤에서 우리는 이런 질문을 던져봐야 합니다.


“누구를 위한 AI인가요?”


AI는 점점 똑똑해지지만, 진짜 문제는 그 기술을 우리가 어떤 의도와 책임으로 쓰느냐입니다. 특히 디지털 네이티브인 Z세대는 AI 시대를 이끄는 주인공이자, 동시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세대입니다.


우리는 AI를 단순한 기술로만 소비할 것이 아니라, 더 큰 비전을 갖고 기후, 불평등, 건강 문제를 함께 해결할 공공 기술로 만들어 나가야 할 숙제를 안고 있는 거죠.



인간의 의지가 기술을 선하게 만들어요


불을 발견했을 땐 밤을 밝혔고, 전기를 만든 후엔 도시를 움직였습니다. 그리고 원자를 쪼갰을 땐 도시를 파괴하는 원자폭탄도 함께 만들었습니다. 기술은 언제나 빛과 그림자를 함께 갖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손엔 AI라는 신통방통한 도구가 쥐어졌습니다. 중요한 건, 이걸 어떤 마음으로, 누구를 위해 쓰느냐입니다.


‘착한 AI’란, 기술에 윤리를 심고, 데이터에 인간성을 불어넣으며, 알고리즘에 공공의 이익을 새기는 선택입니다. 


다시말해, AI는 단순한 알고리즘이 아니라, 인간의 가치와 결정이 담긴,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기술’입니다.


착한 AI는 아직 완성된 답이 아닙니다. 그것은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의 질문, 선택, 그리고 상상력에서 시작될 것입니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닮아간다면, 우리는 먼저 어떤 인간이 되어야 할까?”


 - 프랑수아 술레(François Chollet), AI 연구자 -



글: 최연제 국장



참고문헌 및 출처: 


ITU. “AI for Good.” 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UNESCO. Recommendation on the Ethics of Artificial Intelligence, 2021

OECD. AI in Society. OECD Publishing, 2019

European Commission. Artificial Intelligence Act, 2024

DeepMind. “NowCasting.”

Google Health. “AI in Breast Cancer Screening.”

John Deere. “Precision Agriculture Technologies.”

Google Sustainability. “Reducing Energy in Data Centers.”

François Chollet, AI Research and Ethics. Twitter/X Feed and Interviews, 2022


Sunhak Peace Pr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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