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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빈개도국(LDC, Least Developed Countries)은 전 세계에서 ▲ 1인당 국민 소득 ▲ 인적 자산 ▲ 경제 및 환경이 가장 취약한 국가들입니다. 



Q. 최빈개도국(LDC)이란?


A. 최빈개도국(LDC, Least Developed Countries)은 전 세계에서 ▲ 1인당 국민 소득 ▲ 인적 자산 ▲ 경제 및 환경이 가장 취약한 국가들입니다. 


빈곤은 가난뿐만 아니라 정치·사회·인권 문제가 엉켜 있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때문에 유엔은 1960년대부터 가난한 나라들이 세계 경제에서 소외되는 것을 막고 성장을 돕기 위해 최빈개도국(LDC) 제도를 두어 다음과 같은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 최빈개도국을 위한 국제적 지원


개발 자금 지원(기부자 및 금융 기관의 보조금 및 대출) 

다자간 무역 지원(특혜 시장 접근 및 특별 대우) 

기술 지원 등의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즉, 최빈개도국(LDC)으로 분류되면 개발 원조 및 무역 분야에서 특정 국제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출처: 유니세프


마다가스카르는 유엔이 지정한 6개 최빈개도국 중 하나입니다. 






Q. 최빈개도국(LDC)에는 어떤 나라가 있나요?


A. 2023년 기준 최빈개도국(LDC)은 총 46개국입니다. 이 중 43개국이 아프리카에 있는데요, 비아프리카 국가는 아시아의 아프가니스탄과 예멘, 아메리카의 아이티뿐입니다. 국제적 원조나 지원이 아프리카에 집중되는 이유입니다.


유엔 지정 최빈개도국(LDC)

(2023년 기준)


⦁ 아프리카 (33): 앙골라, 베냉, 브루키나파소, 부룬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차드, 코모로, 콩고민주공화국, 지부티, 에리트레아, 에티오피아, 감비아, 기니, 기니 비사우, 레소토, 라이베리아,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말리, 모리타니, 모잠비크, 니제르, 르완다, 상투메프린시페, 세네갈, 시에라리온, 소말리아, 남수단, 수단, 탄자니아, 토고, 우간다, 잠비아


⦁ 아시아 (9):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부탄,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네팔, 동티모르, 예멘


⦁ 카리브해 (1): 아이티


⦁ 태평양 (3): 키리바시, 솔로몬 제도, 투발루




출처: 유엔2022년 10월




Q. 최빈개도국(LDC) 선정 기준은?


A. 최빈개도국(LDC) 기준은 1971년 유엔 총회에서 제정되었는데요, 유엔은 가장 취약하고 불우한 회원국을 분류해 이들 국가들에게 특별한 국제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이런 기준을 마련했습니다. 최빈개도국(LDC)은 다음 세 가지 기준에 따라 선정됩니다.


● 최빈개도국(LDC) 선정 기준

1. 1인당 국민소득(GNI)이 1,018달러 이하

2. 인적자산지수(HAI) 60점 이하

3. 경제·환경 취약지수(EVI) 36점 이상


● 1인당 국민 소득 (GNI) 

1인당 국민 소득(GNI)은 소득 상태와 한 국가가 사용할 수 있는 자원의 전반적인 수준을 알려줍니다. 세계은행은 저소득 국가를 식별하기 위해 1인당 국민 소득(GNI)을 측정 및 발표하고 있습니다. 


● 인적자산지수(HAI:Human Asset Index)

인적자산지수(HAI)는 인적 자본 수준의 척도로, 이 지수가 낮을수록 인적 자본의 발전이 낮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적자산지수(HAI)는 국민들의 ‘건강’과 ‘교육’ 수준을 나타내며, 세부적으로는 5세 이하 유아사망률, 임산부사망률, 발육부진 유병률, 중등교육 이수 비율, 성인문맹률, 중등교육 이수 젠더 평등 지수의 6가지 항목을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 경제 및 환경 취약성 지수(EVI:Economic and Environmental Vurnerability Index)

경제 및 환경취약성 지수(EVI)는 경제적 및 환경적 충격에 대한 구조적 취약성을 측정한 지수로, 이 지수가 높을수록 경제적 취약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출처: UN Women


최빈개도국 중 하나인 탄자니아의 여성들이 기후 스마트 농업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해조류를 수확하고 있습니다.



Q. 최빈개도국(LDC) 졸업 기준은?


A.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nomic and Social Council)는 최빈개도국(LDC) 목록을 3년마다 정기 검토를 합니다. 이 검토에서 2회 연속 다음 세 기준 중 두 가지 이상을 충족하면 최빈개도국(LDC)을 졸업할 수 있습니다. 


● 최빈개도국(LDC) 졸업 기준 

1. 1인당 국민소득(GNI) $1,222 이상 

2. 인적자산지수(HAI) 66점 이상 

3. 경제·환경 취약지수(EVI) 32점 이하


1994년에서 2000년 사이 총 6개국이 최빈개도국(LDC) 지위를 졸업했습니다.



최빈개도국(LDC) 졸업 국가(졸업 년)


보츠와나 (1994)

카보 베르데 (2007)

몰디브 (2011)

사모아 (2014)

적도 기니 (2017)

바누아투 (2020)



최빈개도국(LDC)을 ‘졸업’하는 것은 빈곤을 벗어났다는 측면에서 영예롭지만, 동시에 최빈개도국(LDC)만의 혜택을 더이상 받을 수 없다는 의미기 때문에 졸업 이전에 자립성을 충분히 갖추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Q. 최빈개도국(LDC)이 직면한 도전은?


A. 현재 최빈개도국(LDC)에는 세계 인구의 1%에 해당하는 약 1억 명이 거주하고 있는데요, 이들은 다음과 같은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 빈곤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최빈개도국(LDC)은 외부 경제 충격, 자연재해 및 인재, 전염병 및 기후 변화에 가장 취약하기 때문에 빈곤의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 기후변화에 취약합니다. 

금세기 지구는 산업화 이전 대비 약 2.7°C까지 온난화될 전망인데요, 2022년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발표한 최빈개도국(LDC) 보고서에 따르면, 약 1억 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전 세계 최빈개도국(LDC)은 탄소 배출에 가장 적게 기여했지만 기후 변화로 인한 가장 큰 피해를 받고 있습니다. 


2019년 기준 최빈개도국(LDC)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2% 미만을 차지했는데요, 지난 4년간 기후 관련 재해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의 50%가 이곳에서 발생했습니다.



2022 최빈개도국보고서



● 보건에 취약합니다. 

최빈개도국(LDC)은 코로나19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국가들입니다. 2020년 최빈개도국(LDC) 중 38개국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는데, 이 여파는 부유한 국가보다 훨씬 더 오래 지속될 전망됩니다. 


● 부채에 취약합니다. 

부채는 모든 최빈개도국(LDC)의 핵심 과제입니다. 최빈개도국(LDC) 중 말라위, 상투메 프린시페, 잠비아, 소말리아, 수단, 그레나다, 모잠비크, 짐바브웨, 콩고민주공화국은 ‘부채 부실국(debt distress)’입니다. 또한 감비아, 케냐, 라오스 부룬디 등 다수의 국가가 고위험 부채 부실국(high risk of debt distress)으로 분류되고 있어 부채 관리가 시급합니다. 


더 보기: 부채 취약국 목록, 세계은행



희망의 신호

곧 최빈개도국(LDC) 졸업합니다!


다음 나라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앙골라 (2024)

방글라데시 (2026)

부탄 (2023)

라오스 인민 민주 공화국 (2026)

네팔 (2026)

상투메 프린시페 (2024)

솔로몬 제도 (2024)


바로 최빈개도국(LDC) 졸업을 앞두고 있는 나라들이라는 것입니다. 


출처: 유엔


상투메 프린시페 어린 소녀들이 학교에서 집으로 걸어가고 있습니다. 


상투메 프린시페는 2024년 최빈개도국(LDC)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많은 도전이 남아있습니다. 상투메 프린시페는 1인당 GDP와 같은 사회적 지표 측면에서 좋은 성적은 거두었지만, 경제·환경 취약지수(EVI)에서는 아직 졸업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노력중입니다. 


네팔 역시 최근 경제 상황이 개선되어 2026년 최빈개도국(LDC)을 졸업할 예정입니다. 



출처: 유엔, 네팔의 한 소녀가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네팔은 1970년대 처음 최빈개도국(LDC) 목록에 포함되었는데요, 당시 네팔은 인구의 60% 이상의 1인당 평균 소득(GNI)이 $70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50년이 지난 지금 네팔의 상황은 드라마틱하게 개선되었습니다. 2020년에는 빈곤이 17%로 감소했고, 2022년에는 기아 수준(세계 기아 지수로 평가)이 ‘심각’에서 ‘중등’로 감소했습니다. 네팔은 보건 및 교육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는데요, 2019년 학교 등록 목표에서 성 평등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고, 5세 미만 사망률을 1000명당 28명으로 크게 줄이는 등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습니다. 


평화는 빈곤과 불평등과 연결돼 있습니다. 

전쟁이 나면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가지만 전쟁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빈곤 문제는 서로 돕는다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48개의 최빈개도국(LDC)이 모두 졸업하는 그날까지 세계시민 모두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합니다. 



“평화의 범위를 미래로까지 넓혀야 합니다.

비록 우리가 만나지 못한다 해도 우리 후손들이 행복한 삶을 꾸려 나가도록 해야 합니다.”


-선학평화상 설립자 한학자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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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화하는 글로벌 빈곤

세계인구 80억 시대 


글: 최연제 국장

Sunhak Peace Prize

미래세대는 현세대의 생물학적 자손을 넘어 현세대가 직접 만날 수 없는
미래의 인류 일반을 의미합니다.

현세대가 행하는 모든 행위는 미래세대에게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주기에
우리는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