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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세(Anthropocene)란?

―오늘 당신의 하루는, 지구에 기록됩니다.―아침에 켠 에어컨.테이크아웃 컵 하나.학교 급식의 고기 반찬.밤새 켜 둔 충전기.이 평범한 하루는, 그냥 사라지지 않습니다.대기, 바다, 토양 어딘가에 ‘지층처럼’ 차곡차곡 쌓입니다.지구는 요즘, 우리 일기를 매일 받아 적고 있는 셈입니다.과학은 이런 시대에 이름을 붙였습니다.Anthropocene.인류세(人類世)‘인간의 선택’이 지구의 기본 설정 값을 바꾸기 시작한 시대.쉽게 말하면, 우리가 고른 오늘의 편의가 미래세대의 기본 환경설정이 되고 있다는 뜻입니다.인류세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다음 글을 참고하세요!⇊인류세란?지구대멸종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인류세란? ‘지질시대’에 인간 이름이 붙은 이유― Encyclopedia Britannica는 인류세를 이렇게 정의합니다.“인류의 활동이 지구 시스템 전체를 지질시대 단위로 변화시키기 시작한 새로운 시대.”예전의 지질시대는 빙하기, 화산, 대륙 이동 같은 ‘자연의 사건’이 기준이었습니다.그런데 지난 200년, 지구의 설정을 바꾼 주체가 바뀌었습니다.이제 ‘자연’ 대신 ‘우리’가 버튼을 누르고 있습니다.• 화석연료 → 온난화• 남획·파괴 → 대멸종• 플라스틱·콘크리트·방사능 → 새로운 지층IPCC 6차 종합보고서에 따르면:• 산업화 이전(1850–1900년) 대비 평균기온 약 1.1℃ 상승• 2030년 전후 1.5℃ 도달 가능성 매우 높음• 온난화 원인 거의 100%는 인간의 온실가스 배출인류세라는 단어가 불편한 이유는, “우리가 원인이자 결과”라는 사실을 숨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인류세의 얼굴데이터로 보는 인간의 흔적―지구는 지금 ‘미열 상태’입니다. 1.1℃,작아 보이죠?하지만 이건 지구가 38도 미열에 들어갔다는 뜻에 가깝습니다.그러니까 지금 지구는,“아직 안 아프긴 한데… 컨디션이 확 꺾이기 직전”인 상태입니다.IPCC 6차 종합보고서에 따르면,• 극한 폭염 약 5배 증가• 극한 폭우 1.3~1.5배 증가지구의 기후 시스템이 ‘다른 모드’로 넘어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출처: 로이터)기후 과학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다음 글을 참고하세요!⇊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이란?지구 위험 한계선이란?탄소예산(Carbon Budget)이란?―여섯 번째 대멸종은 이미 시작됐습니다―2019년 IPBES Global Assessment(생물다양성·생태계 서비스에 관한 정부간 플랫폼) 보고서:• 최대 100만 종 수십~수백 년 안에 멸종 위험• 육지의 75%, 바다의 66%가 이미 ‘심각한 변화’WWF의 Living Planet Report 2022:• 1970년 이후, 척추동물 개체군 평균 69% 감소이는 예전엔 10마리가 뛰어다니던 숲에 지금은 평균 3마리만 남아 있다는 의미입니다. 인류세는 묻습니다.“이 행성에서 우리는, 다른 생명들과 어떻게 같이 살 것인가?”―바다는 지금, 숨이 가쁩니다―바다는 우리가 낸 CO₂의 약 25%를 흡수해 왔습니다.덕분에 우리는 조금 더 천천히 더워질 수 있었죠.하지만 대가는 컸습니다.• pH 8.2 → 8.1• 산성도 약 30% 증가바다가 조금 더 ‘시큼해졌다’는 말은, 조개와 산호가 집을 짓기 어려워졌다는 뜻입니다.즉, 바다의 화학 변화는 결국 먹이사슬 전체에 영향을 줍니다.그리고 바다는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UNESCO 보고서에 따르면,• 해수면 상승 속도: 1990년대 이후 2배 가속• 2050년, 약 10억 명이 해수면 상승 위험 지역에 거주이건 ‘물이 조금 찬다’는 얘기가 아닙니다.도시, 집, 일자리, 밥상까지 흔들린다는 뜻입니다.바다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다음 글을 참고하세요!⇊해양산성화란(Ocean acidification)?―우리는 ‘지구 1.7개’를 쓰며 삽니다―지구에는 매년,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자원의 한도가 있습니다.이걸 ‘지구의 1년치 월급’이라고 생각해 볼까요.Global Footprint Network는 매년지구 생태 용량 초과의 날(Earth Overshoot Day)을 계산합니다.그런데 2024년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는 그걸 8월 1일에 이미 다 써버렸습니다.이후의 삶은,• 숲이 다시 자라기 전에 더 베고• 바다가 회복하기 전에 더 잡고• 대기가 정리하기 전에 더 배출하는‘마이너스 통장 인류’의 생활인 셈입니다.우리가 쓰는 자원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다음 글을 참고하세요!⇊물 발자국이란?순환경제란?―인류세가 불러오는 균열우리 일상에 생긴 금들―▶ 재난이 ‘평균값’이 되다.재난은 이제 예외적 현상이 아니라 통계의 평균값을 바꾸고 있습니다.UNDRR(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에 따르면, 2000–2019년 전 세계 재난 발생은 이전 20년보다 거의 2배 늘었습니다.• 파키스탄 홍수(2022) : 3,300만 명 이재민• 캐나다 산불(2023) : 대한민국 국토의 4배 이상 연소▶ 밥상 위에 올라온 기후FAO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약 27%가 이미 ‘중등·심각한 식량 불안정’ 상태라고 봅니다.• 2050년까지 식량 수요는 50% 늘지만, 기후 영향으로 생산은 오히려 흔들릴 가능성이 큼• 주요 곡창지대 생산성 감소• 물 스트레스 지역 확대, 어획량 감소▶ 기후 난민, SF가 아니다.세계은행의 「Groundswell Report」는 대책이 부족할 경우 2050년까지 최대 2억 1,600만 명이 기후 난민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다음 팬데믹의 확률이 올라간다.고온다습 환경이 늘어나고, 야생동물 서식지가 파편화되면서 인간–동물–병원체 사이의 경계가 흐려집니다.WHO는 “기후 변화가 다음 팬데믹의 확률 분포를 바꾼다”고 경고합니다.기후취약국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다음 글을 참고하세요!⇊기후취약국이란?―인류세는 평화의 정의를 바꿉니다기후는 왜 안보 이슈가 되었나―UN 보고서들은 같은 문장을 반복합니다.“기후 위기는 21세기 평화에 대한 가장 강력한 위협 중 하나.”왜냐하면 기후는• 식량과 물을 줄이고• 이동을 늘리고• 불안을 키우며• 갈등을 증폭시키기 때문입니다.▶ “지구 공동체”라는 상상력이 필요해진 이유인류세가 무서운 이유는, 어느 나라 혼자 잘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한 나라가 석탄을 떼면, 다른 나라의 해수면이 오르고, 농작물이 망가집니다.• 어느 지역의 산불과 산림 파괴는 지구 전체의 탄소 순환에 영향을 줍니다.이 시대의 평화는, 전쟁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서로의 내일을 무너뜨리지 않는 상태입니다.―이 시대의 이름은 어쩌면 이것입니다―Anthropocene 인류세.다르게 부르면, Century of Responsibility. 책임의 세기.우리는 같은 대기, 같은 바다, 같은 기후를 공유하는 하나의 기후 공동체입니다.이 말은 곧,누군가의 선택이 다른 누군가의 미래가 된다는 뜻입니다.이걸‘문명의 몰락기’로 남길지,‘문명의 전환기’로 남길지는지금 살아 있는 우리가 결정합니다. “우리는 지구를 파괴하면서 번영할 수 없습니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글최연제 국장같이 읽으면 좋은 글 :인류세란?지구대멸종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이란?지구 위험 한계선이란?탄소예산(Carbon Budget)이란?기후취약국이란?물 발자국이란?순환경제란?해양산성화란(Ocean acidification)?참고문헌 및 출처인류세(Anthropocene) 개념 정의• Encyclopedia Britannica. Anthropocene Epoch — 인류세 개념 정의:https://www.britannica.com/science/Anthropocene-Epoch (Britannica)기후변화 과학 종합 보고• IPCC. Climate Change 2023: Synthesis Report (AR6) — 6차 종합평가보고서:https://www.ipcc.ch/assessment-report/ar6/ (IPCC)• Global Footprint Network. Earth Overshoot Day 2024 — 생태용량 초과 분석:https://www.footprintnetwork.org/2024/07/21/earth_overshoot_day_2024/ (GFN)해양 온난화·해수면 상승·산성화• UNESCO. State of the Ocean Report 2024 — 해양 과학 종합 보고:https://www.unesco.org/en/articles/new-unesco-report-rate-ocean-warming-doubled-20-years-rate-sea-level-rise-doubled-30-years (UNESCO)해양과 기후 변화• NASA. The Ocean and Climate Change — 해양의 열·탄소 흡수 설명:https://science.nasa.gov/earth/explore/the-ocean-and-climate-change/ (NASA)해양 산성화 개요• Wikipedia. Ocean Acidification — 해양 산성화 개요:https://en.wikipedia.org/wiki/Ocean_acidification (Wikipedia)해수면 상승 개요• Wikipedia. Sea Level Rise — 해수면 상승 개요:https://en.wikipedia.org/wiki/Sea_level_rise (Wikipedia)재난 발생 증가 통계• UNDRR. Human Cost of Disasters 2000–2019 — 재난 발생·피해 통계:https://www.undrr.org/ (UNDRR)세계 식량 불안정 현황• FAO. The State of Food Security and Nutrition in the World 2023 — 식량안보 보고:https://www.fao.org/publications/sofi/2023/en/ (FAO)기후 이주(난민) 전망• World Bank. Groundswell: Preparing for Internal Climate Migration — 내부 기후이주 전망:https://openknowledge.worldbank.org/handle/10986/29461 (World Bank)기후 변화와 건강• WHO. Climate Change and Health — 기후와 건강 영향:https://www.who.int/teams/environment-climate-change-and-health/climate-change-and-health (WHO)대기오염과 건강• WHO. Air Pollution and Health — 대기오염 건강 영향:https://www.who.int/health-topics/air-pollution#tab=tab_1 (WHO)기후·평화·안보• UNDP. Climate Change, Peace and Security — 기후와 분쟁·안보 분석:https://www.undp.org/climate-and-security (UNDP)유엔 안보리 기후 안보 리스크• UN Security Council. Climate Change and Security Risk — 기후 안보 이슈:https://www.un.org/securitycouncil/content/climate-change-security-risk (UNSC)

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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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hak Peace Pr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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