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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REATES

미래세대를 위한 평화상, 선학평화상재단입니다.

제1회선학평화상 발표 기자회견

일시
2015년 6월 8일
장소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 프레스 클럽 머로우 룸
제1회 선학평화상 수상자 발표식
발표 기자회견 영상
수상자 소개영상 썸네일

발표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선학평화상은 미래세대를 위해 평화로운 세계를 만드는 것이 현 세대의 책임이라는 믿음으로 제정되었습니다.

본 상의 첫 시상은 이러한 평화비전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기후변화식량위기문제의 해결에 주목하였습니다.

이에 제1회 선학평화상의 수상자로 기후위기의 최전선에서 인류의 미래와 평화를 위해 노력한 아노테 통 키리바시 대통령, ‘미래 식량위기의 대안으로 혁신적인 물고기 양식기술을 개발하며 청색혁명을 이루어가고 있는 인도의 모다두구 굽타 박사를 공동수상자로 선정하였습니다.

 

아노테 통 키리바시 대통령은 세계가 직면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국제사회에 공론화하여 전 지구적인 해결책 모색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는 생존이 위협받고 있는 기후변화의 최전선에서 헌신적으로 미래 세대를 위해 희망적이고도 건설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아노테 통 대통령은 전 국토가 수몰 위기에 처한 키리바시의 현직 대통령으로서 기후위기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하며 전 세계가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포괄적인 협의체를 구축하는 데 중점적인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또한 아노테 통 대통령은 인간의 탐욕과 무절제로 인한 지구 및 대기 오염으로부터 해양을 지키기 위해 자국 연안을 완전보호구역으로 설정하는 도덕적 결단을 내렸으며, ‘존엄한 이주(Immigration with dignity)’ 프로그램을 통해 30년 이내에 수몰될 운명에 처한 자국 국민의 인권 수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라는 전 지구적 재앙을 해결·예방하기 위해 아노테 통 대통령처럼 솔선수범하여 희생적으로 문제해결에 나선 지도자는 드뭅니다.

본 선학평화상위원회는 기후변화라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오늘의 세대는 미래세대를 위해 인내와 희생을 감내하는 도덕적 결단을 내려야한다는 아노테 통 대통령의 노력과 호소를 적극 지지 찬동합니다.

 

모다두구 굽타 박사는 전 생애에 걸쳐 미래 식량위기의 대안으로 물고기 양식기술을 개발하여 청색혁명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가 개발한 양식기술은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수많은 빈민층에게 자립·자활이라는 기적을 일구어내었습니다. 특히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인권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굽타 박사는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분쟁지역까지 찾아가 헌신적으로 지역맞춤형 양식 어종을 개발하면서 청색혁명을 주도했습니다. 그 결과, 저비용으로 동물성단백질 공급이 가능한 물고기양식은 미래 식량위기의 해법으로 크게 부상해 가고 있습니다. 또한 굽타 박사는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빈민층에게 일방적인 원조를 해주기보다는 물고기를 기르고 잡는 법을 보급하여 자립·자활의 길을 열어주었으며, 특히 여성들에게 적극적으로 양식 기술을 교육하여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여성의 사회적 지위 및 인권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그의 노력은 이 세상에 가난과 굶주림으로 고통 받는 사람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뜨거운 인류애와 생명존중 정신에 바탕하고 있습니다.

이에 선학평화상위원회는 인류의 미래 식량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하고, 빈민들에게 더 나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심어준 굽타 박사의 헌신적인 봉사에 존경을 표하는 바입니다.

 

선학평화상위원회는 매회 시상에서 인류 공동의 운명을 평화로운 방향으로 이끌 미래 평화 아젠다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1회 시상에서 본 위원회가 제시하는 미래 평화 아젠다는 기후변화식량위기입니다. 지난 세기 세계평화의 주된 과제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갈등과 폭력의 극복이었습니다. 그러나 21세기 들어 기후변화와 식량위기로 인한 재앙이 지구촌 곳곳에서 시시각각 벌어지고 있으며, 이는 머지않아 전 지구적인 위기로 증폭되어 인류의 생존 자체를 위협할 징후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본 위원회는 21세기 인류 평화의 주된 과제로 기후변화와 식량문제에 주목하여, 이 위기로부터 인류를 구원할 지혜를 주체적으로 모색하고 행동하는 것을 미래 평화 아젠다로 설정하고자 합니다.

 

이제 인류공동체는 도덕적 정당성과 논리적 합리성을 바탕으로 창의력을 발휘하여 과감하게 행동으로 실천해야만 합니다.

선학평화상이 제시하는 열린 비전과 행동의 변화는 21세기 평화 문명을 밝혀 나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15. 6. 8

선학평화상위원회 위원장 홍 일 식

시상방향

인류의 미래 평화는 “바다”


선학평화상은 인류의 미래 평화를 위한 제1회 시상 테마로 ‘바다’를 주목하였습니다.


20세기에는 특정 지역 간 전쟁과 갈등이 인류의 평화를 위협하였습니다. 그러나 21세기에는 기후변화, 식량위기, 에너지고갈, 물부족, 인구증가, 도시화 등 평화를 위협하는 복잡한 문제들이 전 지구적으로 ‘연결’되어 인류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후변화’와 ‘식량위기’는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있는 21세기 최대의 비평화적 난제입니다.


지구의 71%를 뒤덮고 있는 바다는 압도적인 ‘기후조절’ 기능뿐만 아니라 막대한 ‘자원공급 기능’까지 하고 있어 이런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미래 세대를 위한 평화의 보물창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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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hak Peace Prize

미래세대는 현세대의 생물학적 자손을 넘어 현세대가 직접 만날 수 없는
미래의 인류 일반을 의미합니다.

현세대가 행하는 모든 행위는 미래세대에게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주기에
우리는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